흰 운동화 빨았는데도 누렇다고? - 흰 운동화 세탁법 꿀팁

 

◎ 흰 운동화 깔끔하게 신기가 이렇게 어렵다니요?!

 

흰 운동화 세탁법 꿀팁

 

 

흰 운동화는 예쁜데 조금만 신으면 지저분해져서 자주 빨아야 해요.

빨아도 깨끗하게 빨리지 않아 만족스럽지가 않아서 

최근에는 세탁 전문점에 맡겼었어요.

 

 

그런데 세탁 전문점에 얼룩이 있는 곳을 명확하게 알려주지 않으면

항상 세탁이 덜 된 부분이 있더라고요.

 

제가 똑 부러지게

'여기 세탁이 안 됐어요. 다시 해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집에서 온갖 방법을 다 써가며 빨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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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운동화 세탁법

 

그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이 바로

과탄산소다+치약을 짜서 운동화에 묻혀 놓았다가 (20분 정도)

헹구는 방법이에요.

 

헹구고 나서 식초 물에 한 번 더 담가두어도 때가 잘 빠진다고 해서 해봤는데

식초 물은 하든, 안 하든 큰 영향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하얗게 잘 빨아 왔는데!

 

운동화를 다 빨았는데 말린 뒤, 누렇게 변색이 되었어요. 치약과 과탄산소다를 묻혀 다시 세탁 중ㅜㅜ

 

 

 

이번에는 이상하게 말리는 과정에서 누렇게 변색하더니

다 말리고 나니 급기야 누런 색과 검은색이 얼룩을 만들어놨더라고요.

 

알아보니, 

흰 운동화는 말리는 과정에서 운동화 천 안에 있던 먼지가 나오면서 

누렇게 변색이 되고 얼룩이 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 흰 운동화 말리는 방법

 

운동화를 다 빨고 나서 마지막 단계에

신발 안쪽에는 신문지로 채우고

운동화 겉면 쪽에는 화장지로 둘둘 감싸주었어요.

 

(왼) 세탁하자마자 화장지로 운동화를 감쌌어요 / (오) 마르는 과정에서 운동화 속에 있던 먼지가 나오며 화장지에 누렇게 배어 나왔어요

 

 

화장실 곰팡이 청소할 때 세제 뿌리고 화장지로 덧대어 놓는 것과 같은 이치이지요.

 

그랬더니 세상에 요렇게 하얗고 깔끔하게 말랐어요.

 

가죽 부분이 벗겨진 것 말고는 흰 부분은 모두 하얗게 빨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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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신을만한 운동화인데 버려야 하나 속이 상했었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빨아서 오늘 신고 나갔더니

산뜻한 기분과 뿌듯함에 하늘을 날 것처럼 발걸음이 가볍더라고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했죠.

흰 티셔츠를 하얗게 빨아 말릴 때 소확행을 느낀다고요.

 

정말 깨끗한 운동화 하나에 참 기분까지 맑아지는 하루였어요.

 

흰 운동화 깨끗하게 세탁하고 마무리 단계에 화장지를 둘둘 감싸고 말리기!

 

오늘의 흰 운동화 세탁하는 꿀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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