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언덕을 물들이는 철쭉 이야기 - 철쭉 꽃말, 진달래&영산홍&자산홍과의 차이

2025. 4. 25. 10:47생활 정보

 

봄의 언덕을 물들이는 철쭉 이야기 - 철쭉 꽃말, 진달래&영산홍&자산홍과의 차이
봄의 언덕을 물들이는 철쭉 이야기 - 철쭉 꽃말, 진달래&영산홍&자산홍과의 차이

 

 

◈ 진달래와 닮았지만 닮지 않은, 알고 보면 신비한 철쭉의 세계

철쭉철쭉
진달래와 닮았지만 닮지 않은, 알고 보면 신비한 철쭉의 세계

 

요즘 산책하다가 자주 만나게 되는 꽃은 단연 철쭉이지요.

분홍빛 색깔을 보면 진달래와 헷갈리기가 쉬워요. 

실제로 지나가는 사람이 진달래를 보고 철쭉이라고 하고 철쭉을 보고 진달래라고 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러면 

"그건 진달래가 아니라 철쭉이야, 이 사람아."

하고 알려주고 싶지만

오지랖 넓은 사람이 되기 싫어 꾹 참곤 해요.

 

꾹 눌러뒀던 오지랖을 오늘은 블로그에 철쭉 이야기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철쭉의 꽃말부터 진달래와의 차이

영산홍, 자산홍 등 헷갈리는 이름도 하나씩 알아볼게요.

 


 

 

◈ 알고 보면 복잡한 봄꽃, 철쭉

 

 

철쭉의 색깔별 꽃말

보라 철쭉하얀 철쭉
철쭉의 색깔별 꽃말

 

철쭉은 색깔별로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 분홍 철쭉 : 사랑의 기쁨, 청초함
  • 하얀 철쭉 : 순수한 사랑, 깨끗한 마음
  • 보라 철쭉 : 조용한 열정, 정숙함
  • 빨간 철쭉 : 강한 의지, 강렬한 감정

색깔별로 품고 있는 이야기가 다르다니, 철쭉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지요?

 

 

철쭉과 진달래의 차이점

철쭉진달래
철쭉과 진달래

 

 

진달래와 철쭉은 많이 닮았지만, 몇 가지 결정적이 차이로 구분할 수 있어요. 

 

구분 진달래 철쭉
꽃 피는 순서 꽃이 먼저 피고, 잎은 나중에 핀다. 잎과 꽃이 동시에 나옴.
잎의 느낌 부드럽고 연함 두껍고 약간 끈적함
식용 가능 여부 꽃잎을 먹을 수 있음 (진달래 화전, 진달래 담금주 등) 독성 있음, 먹으면 안됨.
개화 시기 3~4월 4~5월

 

꽃만 봐서는 구분이 어려울 수 있지만 시기나 잎을 함께 보면 구분하기 쉬워요.

진달래는 보통 나뭇가지에 꽃만 피어 있어서 구분이 쉽고 산에서 자생하는 경우가 많아요.

철쭉은 잎과 꽃이 동시에 나오고 진달래보다 훨씬 빡빡하게 꽃과 잎이 많이 피어있어요. 

특히, 철쭉은 독성이 있으니 절대 진달래와 헷갈려서 섭취하는 일이 없어야겠지요?

 

 

영산홍, 자산홍 이건 또 뭐지?

영산홍자산홍
영산홍과 자산홍

 

앙상한 나뭇가지에 꽃만 피어 있으면 진달래니까 철쭉과 구분하기가 쉬운데

아파트 단지에 꽃이름 푯말에 영산홍, 자산홍이라고 흔히 쓰여있는데 이건 또 뭘까요?

 

철쭉, 영산홍, 자산홍은 모두 진달래과이고 꽃과 잎이 함께 달리고 피는 시기도 비슷해서 헷갈리기가 쉬워요.

 

 

영산홍과 자산홍은 일본에서 개량한 왜철쭉에 속하는 품종으로 철쭉, 산철쭉과는 생김새가 조금 달라요.

모두 생김새가 비슷해서 헷갈리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특징이 있어서 구분할 수 있어요.

 

구분 철쭉 영산홍 & 자산홍
꽃의 갯수 한 꽃눈에서 여러 개의 꽃이 핀다. 꽃눈 한 개에 한 송이의 꽃이 핀다.
수술 갯수 10개 평균 6개 정도
겨울에 잎 유무 잎이 겨울에 시들었다가 개화 때 다시 생겨서 연둣빛이 많다. 겨울에 잎이 시들지 않아 갈색빛이 돈다.
꽃 크기 영산홍, 자산홍보다 큼. 꽃과 잎의 크기가 철쭉보다 작음.
색깔 주로 분홍색 (백철쭉의 경우는 흰색임) 영산홍의 빨간색, 자산홍은 자주색

 

 

철쭉과 자산홍이 색깔이 비슷해서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자산홍이 철쭉보다 색깔이 진해요. 철쭉은 연한 핑크 느낌이에요.

그리고 꽃잎 크기나 잎 크기로 두 가지 꽃을 비교해보면 확연히 크기 차이를 느낄 수 있답니다.

 

잎의 색깔을 보면 좀 더 명확하게 철쭉과 왜철쭉(영산홍, 자산홍)을 구분할 수 있어요.

철쭉은 겨울에 잎이 떨어졌다가 새순이 나서 연둣빛이나 녹색에 가깝고

왜철쭉은 겨울 동안 잎이 그대로 달려 있어(겨울에 보면 구분하기 쉽겠죠?) 봄이 되어도 잎에 갈색빛이 돌아요. 

  

 


 

이제 산책길에서 만난 철쭉을 보고 진달래라고 하는 일이 없겠지요?

꽃도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비슷해 보여도 다 나름의 다름을 지니고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랍니다.

오늘은 철쭉을 보고 '안녕, 네가 철쭉이구나.'하고 인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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