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락에 봄이 오면가장 먼저 붉게 물들이는 꽃, 진달래. 하지만 오늘은 계절을 건너,여름의 한복판인 8월 8일의 탄생화로서의진달래를 이야기하려고 해요. 진달래는 봄의 꽃이지만그 안에 담긴 의미는 계절을 초월해누구에게나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오늘은기다림, 인내, 그리고 따뜻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진달래에 대해 풀어볼게요. [목차] ▣ 진달래의 꽃말 - 사랑의 기쁨- 절제된 슬픔- 이별의 아픔- 절개와 충절 진달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유난히 깊고도 다양한 의미로 다가오는 꽃이에요. 그 중에서도‘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이라는상반된 꽃말을 동시에 가진 꽃이기도 하지요. 한때 붉게 피었다가도소리 없이 지는 진달래의 모습은짧은 사랑의 순간과 그 뒤에 오는 쓸쓸함을 떠오르게 합니다. 또한 진달래는..

▣ 하얀 밥꽃이 피던 어느 계절 어느 늦봄 오후, 산책길에 눈처럼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핀 나무를 만나게 되었어요.그 순간, 어린 시절 할머니 손을 잡고 걷던 시골길이 떠올랐어요. 할머니는 하얀 꽃나무를 가리키며 "이건 이팝나무란다. 밥꽃이 피면 곧 보리도 익지."라고 하셨어요. 그 말이 어릴 때는 동화처럼 들렸는데, 지금은 꽃의 개화 시기가 자연이 주는 신호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문득, 궁금해졌어요. 저 하얀 꽃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이팝나무에는 어떤 꽃말이 담겨 있을까?그리고 비슷한 이름 때문에 늘 헷갈리는 조팝나무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이팝나무와 조팝나무 이름은 닮았지만 완전히 다른 나무 ▶ 이팝나무의 유래와 의미 5월이 되면 눈처럼 새하얀 꽃을 피워 마치 나무 위에 밥을 수북이 ..

◈ 봄바람 타고 봄꽃 축제 봄바람이 불어오고 날씨가 따듯하니 이제 여행을 갈 때가 다가왔어요.5월이 되니 전국 여기저기에서 축제가 이어지고 있어요. 5월 황금연휴에는 무려 90개의 축제가 진행되고 있으니 입맛대로,내 여행코스에 맞춰 골라서 가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5월 봄꽃 축제를 총정리해 봤습니다.한눈에 보시고 여행 일정에 넣어보세요! ◈ 2025년 전국 봄꽃 축제 정보를 한눈에! 1. 청남대 영춘제 - 대통령의 집에서 느긋하게 힐링 산책 청남대는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에요.꽤 넓은 부지에 호수와 자연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습니다.가볍게 도시락을 싸와서 피크닉 기분내기에 안성맞춤!6월 1일까지 호수영미술관에서 가 열리고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이 개최됩니다. - 축제..

◈ 진달래와 닮았지만 닮지 않은, 알고 보면 신비한 철쭉의 세계 요즘 산책하다가 자주 만나게 되는 꽃은 단연 철쭉이지요.분홍빛 색깔을 보면 진달래와 헷갈리기가 쉬워요. 실제로 지나가는 사람이 진달래를 보고 철쭉이라고 하고 철쭉을 보고 진달래라고 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그러면 "그건 진달래가 아니라 철쭉이야, 이 사람아."하고 알려주고 싶지만오지랖 넓은 사람이 되기 싫어 꾹 참곤 해요. 꾹 눌러뒀던 오지랖을 오늘은 블로그에 철쭉 이야기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철쭉의 꽃말부터 진달래와의 차이영산홍, 자산홍 등 헷갈리는 이름도 하나씩 알아볼게요. ◈ 알고 보면 복잡한 봄꽃, 철쭉 ▶ 철쭉의 색깔별 꽃말 철쭉은 색깔별로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어요. 분홍 철쭉 : 사랑의 기쁨, 청초함하얀 철쭉 : 순..

◎ 노란 물결 속에서 피어난 이야기 - 유채꽃 벚꽃이 봄의 시작을 알리면, 그 뒤를 따르듯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는 꽃이 있다. 바람에 일렁이는 노란 물결, 가까이 다가가면 은은한 향이 퍼진다. 바로 봄의 전령사, 유채꽃이다. 유채꽃은 마치 '괜찮아. 이제 따뜻한 봄이 왔어'라고 말해주는 듯하다. 노란빛은 햇살처럼 눈부시고 따뜻하다.이 작고 소박한 꽃 안에 어떤 의미가 들어 있을지 유채꽃 꽃말을 통해 알아보자. ◎ 노란 빛깔에 담긴 마음, 유채꽃 꽃말 유채꽃 꽃말은 크게 세 가지로 전해진다. 1. 쾌활함 유채꽃을 보면 그 생기 넘치는 노란 빛깔에 경이롭다. 그 노란 색감 그대로, 유채꽃의 첫 번째 꽃말은 '쾌활함'이다. 유채 꽃밭의 노란 물결을 보고 있자면,겨울의 무거움을 가볍게 털어내고 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