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명대사 50개 모음 1탄 : 눈물 찔끔, 마음을 울리는 제주도 배경 드라마

2025. 4. 16. 17:45문화연예

 

 

<폭싹 속았수다> 명대사 50개 모음
<폭싹 속았수다> 명대사 50개 모음

 

 

아직도 《폭싹 속았수다》의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짧은 클립 찾아보며 울고 웃고 있는 1인입니다.

제주도의 사투리와 함께 따뜻한 사람 냄새나는 《폭싹 속았수다》속의 명대사를 정리하며 마음을 달래 보려고요.

적어두었다가 나중에 캘리그래피로 하나하나 써보려고요.


 

 

◎ 《폭싹 속았수다》명대사

1. 열여덟, 엄마는 엄마를 잃고 엄마가 되었고. 열아홉, 아빠는 금메달 대신 금명이 아버지가 됐다. 꿈을 꾸는 계절이 아니라 꿈을 꺾는 계절이었다. 그렇게도 기꺼이. (금명)

 

&lt;폭싹 속았수다&gt; 명대사 50개 모음
금명이네 가족사진, 금명의 나레이션

 

 

2.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운했던 것만 사무친다. 그래서 몰랐다. 내게는 허기지기만 했던 유년기가, 그 허름하기만 한 유년기가, 그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만든 요새였는지. (금명)

 

3. 애순아, 엄마가 가난하지 네가 가난한 거 아니야. 쫄아 붙지 마! 너는 푸지게 살아. (광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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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심양면이 안 돼 급장을 뺏긴 딸 애순에게 광례가 하는 말

 

 

4. 다시 못 볼 열여덟 첫사랑을 오래오래 눈에 담고서 그 노란 봄에 열여덟 순정을 묻었다. 그렇게도 꺾꺾. (애순)

 

5. 그냥 미안하다는 한마디가 하고 싶었는데, 그 물컹한 덩이들이 입 밖으로 나가면 꼭 가시가 됐다. (금명)

 

6. 영원히 크지 않는 딸을 위해 아빠는 또 미안해질 것 같았다. 아빠의 영원한 소녀에게. (금명)

 

 

7. 마음이 자라는 순간이 있다. 나 때문에 또 길에 앉은 그들을 보며 결심했다. 더는 절대로 그들의 꿈을 빼먹지 않겠다고. (금명)

 

8. 엄마를 찌르면 내 가슴에도 똑같은 가시가 와서 박혔다. (금명)

 

9. 우리 중에 다 큰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성장통처럼 마음이 쑤실 때마다 다들 조금씩 자랐다. (애순)

 

10. 양금명씨는, 크리스마스트리 같아요. 트리, 그거 그냥, 어디 내놔도 지가 할 일 하잖아요. 반짝반짝하잖아요. 두근두근하잖아요. (충섭)

 

11. 가만 보면 아빠가 쫄보라 그랬던 거 같아. 쫄보라 소리만 잘 지르지, 질 거 같으면 안 싸워. 우리가 진짜 다 떠날 거 같아서 아빠 그냥 좀 쫄았던 거 같애. (현숙)

 

12. 세월은 눈앞을 수채화로 만들었다, 미움도 흐릿하게. 사람도 축축하게. (애순)

 

13. 아빠의 짝사랑이 끝나고 나의 짝사랑이 시작되었다. (금명)

 

14. 난 금명이는 다 했으면 좋겠어. 막 다 갖고, 다 해 먹고, 그냥 막, 막, 막, 펄펄, 다. 난 우리 금명이가 상 차리는 사람 되지 말고 상을 막 다 엎으고 살았으면 좋겠어. (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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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명의 결혼식, 금명의 나레이션

 

 

15. 토토와 나는 웃음 코드가 맞았고 크기가 아니라 온도가 다른 사람이었다. 나를 나답게 하는, 나의 온도. (금명)

 

16. 나는 애만 보고 엄마는 나만 봤다. 내 딸 표정은 천 개를 알면서 엄마의 표정들은 많이 떠오르질 않았다. 그때는 몰랐다. 사진에 남은 어색한 얼굴들로만 엄마를 기억하게 될 날이 오는 줄은, 몰랐다. (금명)

 

17. 아빠한테는 엄마가 진짜 귀한 사람이거든. 성가셔하지 마. 답답해하지 마. 짜증 내지 말고. 다정해 줘. (관식)

 

 

18. 나 맨날맨날 100 환 줘. 나 물길 좀 안 나가게. 나도 죙일 내 새끼만 쳐다보고 살아보게. (애순 엄마)

 

19. 오늘은 나 아가씨 때매 진짜 행복했어요. 나는 있잖아, 죽기 전에도 오늘은 생각날 것 같애. (충섭 엄마)

 

20. 그래, 살지 마. 엄마처럼 살지 마. 근데 엄마는 엄마대로 행복했어. 엄마 인생도 나름 쨍쨍했어. 그림 같은 순간이 얼마나 많았다고. 그러니까 딸이 엄마 인생도 좀 인정해 주라. (애순) 

 

21. 다음에도 만날 수 있을까? 그런 복은 내리 안 와. 어떻게 나만 꽃동산에 살아. (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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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할 때, 달리기할 때, 결혼할 때. 삶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관식이 딸 금명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한 말

 

22. 수틀리면 바꾸! 아빠한테 냅다 뛰어와.  (관식)

 

23. 내가 외줄을 탈 때마다, 아빠는 그물을 펼치고 서 있었다. 떨어져도 아빠가 있다. 그 한마디가 얼마나 든든했는지 한 번은 말해줄걸. 말해줄걸. (금명)

 

24. 당신 약속 지켰어. 셋 중에 하나, 지켰어. (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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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순이 엄마를 생각하며 쓴 시 <두고 가는 마음에게>

 

25. 어려서는 손 붙들고 있어야 따신 줄 알았는데 이제는 곁에 없어도 당신 계신 줄을 압니다. 이제는 내게도 아랫목이 있어 당신 생각만으로도 온 마음이 데워지는 걸. 낮에도 달 떠 있는 것 아는 듯이 살겠습니다. (애순)

 

26. 너 때매. 네가 너무 착한 눈으로 맨날 나만 반실반실 보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내 멋대로 살아. 니들 낳고 안으면서 생각했지. 지금부터 오애순이가 살아갈 인생은 내 애가 자라서 기억할 얘기구나. 내 자식들이 내 장례식에 와서 나를 추억할 얘기구나. 그렇게 생각하니까 하루도 치사하게 살 수가 없더라고. (애순)

 

27. 아우, 세상에. 손도 이렇게 어린데. 새로 난 꽃잎 같으네. 꽃잎. (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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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순과 관식이 야반도주한 것을 빗대어 시어머니가 애순에게 한 말

 

28. 아, 봄인 걸 누가 말려? 봄바람에 장사 있던? (관식 엄마)

 

29. 아니야, 니 집 딸 아니고. 내 딸. 영~원히 내 딸. (관식)

 

 

30. 박충섭이! 너는 네가 뭐를 받아 가는지 아냐? 내가 너에게 나의 천국을 준다. 내 딸 크는 삼십 년 내~도록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너에게. (관식)

 

&lt;폭싹 속았수다&gt; 명대사 50개 모음
술에 취한 관식이 금명과의 결혼을 허락하며 충섭에게 한 말

 

31. 당신 있으면 거기가 내 집이지. (애순)

 

32. 내가 볼 때 아버지는 누나보다 나를 더 좋아한다. (은명)

 

33. 우리에겐 아빠가 바다였다. 우리는 다... 거기에 기대 살고 있었다. (금명)

 

34. 닭다리도 네가 먹고, 너 할 거 하면서 살아. 네 인생에 너도 있어야 부아도 안 나지. (· · ·) 봄이한테는 네가 지 우주라고, 지금. 근데 어차피 그거 오래 안 가. 어차피 나중에 자식 인생에서 네가 제일 뒷방 차지 될 거니까 그냥 너 하고 싶은 더 해. (애순)

 

 

35. 내가 가져본 타이틀 중에서 금명이, 은명이 엄마가 제일로 근사했는데. 나는 나대로 기똥차게 산 거야. (애순)

 

35. 하나 안 창피해. 아빠는 네가 그 집 들어가는 게 더 창피해. (관식)

 

36. 네가 1번이니까 팔지. 네가 왜 1번이 아니야! (애순)

 

37. 살다가, 살다가 그 주변머리 없는 게 지 할머니 찾아오거든, 오죽 힘들면 그렇게 찾아들거든, 한 번만 도와주소. (광례)

 

38. 왜? 뭐가 고달퍼? (애순 할머니)

 

39. 어린 가지가 또 어린 가지를 낼 때, 나무가 얼마나 숨죽여 떨었는지 모른다. (금명)

 

&lt;폭싹 속았수다&gt; 명대사 50개 모음
결혼식에서 금명의 나레이션

 

40. 아빠가 그렇게 서 있는 동안, 아빠에게만 눈이 내렸나 보다. 아빠의 겨울에 나는 녹음이 되었다. 그들의 푸름을 다 먹고 내가 나무가 되었다. (금명) 

 

41. 아빠 맨날 여기 있어, 알지? (관식)

 

 

42. 내 팔자가 지게꾼이라, 지게꾼 전부 다 내 지게 위에만 올라타는데 이 콩만 한 게 자꾸 내 지게에서 내려와 자꾸 지가 내 등짐을 같이 들겠대. 그러니 웬수지. 내 속을 제일로 후벼 파니 웬수지. (광례)

 

43. 더 안 자고 싶은 놈이 세상에 어디 있어. 아빠가 덜 자면 니들이 더 자고 살까 싶어서. 그럼 눈 떠져. (관식)

 

44. 그들이 오면 어디든 요새가 되고 나는 어김없이 아기가 됐다. (금명)

 

45. 우리가 지켜주면 되지. (애순)

 

46. 모두가 고개를 들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 마음이 마음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우리는 휴대폰 대신 서로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금명)

 

47. 제가 못 가르쳤습니다. 너무 귀해서, 너무 아까워서, 제가 안 가르쳤습니다. (애순)

 

48. 뭐든지 하나도 마음 쓰지 마. 너는 다 잘해. 다 잘해. 아빠 다 알아. (관식)

 

 

&lt;폭싹 속았수다&gt; 명대사 50개 모음
금명의 나레이션

 

 

49. 나는 언제나 그들의 1번이었다. (금명)

 

50. 명치에 든 가시 같은 년. (광례)

 


 

제주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폭싹 속았수다》의 명대사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심, 가족 간의 사랑, 삶의 소중함을 일깨웁니다. 주옥같은 대사들이 너무 많아서 다 담을 수 없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폭싹 속았수다》를 계기로 임상춘 작가님 팬이 되었어요. 

 

《폭싹 속았수다》가 전해주는 진심 어린 이야기들이 여러분의 마음 따뜻하게 데워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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