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탄생화, 연영초 - 늦은 봄, 숲속의 맑고 고요한 약속

7월 24일 탄생화는 연영초입니다. 연영초는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귀한 야생화예요. 주로 한국, 일본, 사할린, 캄차카 반도 등한대 및 냉온대 지역의 숲속 그늘진 습지에서 자랍니다. 한 송이의 꽃이 마치 자신의 생을 정갈하게 빚어낸 듯한 모습이에요. 세 장의 꽃잎과 꽃받침. 중앙에 정갈하게 솟은 암술이 균형 잡힌 선을 그리며 조용한 감동을 줍니다. 화려하지 않아 더 시선이 오래 머무는 꽃.그게 바로 연영초입니다. [목차] ▣ 연영초의 꽃말 그윽한 마음아름답게 빛나다긴 생명고요한 지혜연영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연(延, 늘일 연) + 령(齡, 나이 령) = 나이를 늘여주는 풀즉, 장수의 상징이지요. 연영초의 꽃말은 연영초의 생태적 특성과옛사람들이 연영초를 바라보던 시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쉽게 자..

7월 23일 탄생화, 요크 앤드 랭커스터 장미 - 하나의 장미 안에 담긴 두 개의 역사

7월 23일의 탄생화는 특별한 장미요크 앤드 랭커스터 로즈(York and Lancaster Rose)입니다. 이 장미는 단순한 꽃이 아닌영국 역사 속 갈등과 화합의 상징으로 유명합니다. 흰샌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꽃잎은 마치 과거의 전쟁과 평화를 함께 기억하는 듯한 느낌을 주지요. 장미는 워낙 다양한 품종과 상징을 지닌 꽃이지만오늘 소개할 요크 앤드 랭커스터 장미는 탄생화로서의 의미도 매우 깊답니다. [목차] ▣ 요크 앤드 랭커스터 로즈란? 요크 앤드 랭커스터 로즈는 붉은색과 흰색이 혼합된 장미 품종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요크의 흰 장미와 랭커스터의 붉은 장미가 하나로 합쳐진 상징적인 꽃이죠. 이 장미는 실제로 꽃잎에 흰색과 붉은색이 섞여 있으며꽃에 다라 그 색조의 비율이 다르기도 합..

7월 22일 탄생화, 패랭이꽃 - 소박한 마음이 더 오래 기억된다

7월 22일의 탄생화는 패랭이꽃입니다. 여름의 길목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작은 꽃, 패랭이꽃. 그 이름처럼 특별한 화려함보다는소박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가진 꽃이죠. 여름 들녘이나 길가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친숙한 꽃이랍니다. 하지만 수수한 생김새 속에는 오래된 전설과 깊은 상징이 숨어 있어요. 오늘은 7월 22일 탄생화패랭이꽃에 담긴 이야기를 해볼게요. [목차] ▣ 패랭이꽃의 꽃말 순정정열재치사랑의 결실패랭이꽃은 색에 따라 다양한 꽃말을 지니고 있어요. 분홍색 패랭이꽃은 사랑과 순정,붉은색 패랭이꽃은 정열,하얀색 패랭이꽃은 순수함과 결백을 상징합니다. 전반적으로는 사랑의 감정을 담고 있지만진한 감정보다는 조심스럽고 정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데더 적합한 꽃이지요. 특히, 한국에서는 오래도록 소박한 ..

7월 21일 탄생화, 노란 장미 - 우정, 질투, 그리고 그리움 사이

7월 21일의 탄생화는 노란 장미입니다. 한여름 햇살처럼 환하게 피어나는 꽃, 노란 장미. 장미는 수많은 색으로 피어나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그중에서도 노란 장미는 미묘한 감정을 품고 있는 꽃이에요. 밝고 따뜻한 색감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지만꽃말은 조금 복잡하고 섬세합니다. [목차] ▣ 노란 장미 꽃말 우정질투이별헌신하지 않는 사랑변치 않는 애정노란 장민느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어 왔어요. 밝고 명랑한 색감 덕분에 우정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 자주 쓰는 꽃이지만 동시에 질투나 이별이라는 다소 복합적인 감정도 담고 있어요. 과거 서양에서는 연인에게 노란 장미를 선물하는 것은부정적인 의미로 해석되기도 했는데요. '너를 향한 사랑이 식었어.''네가 다른 사람과 사랑에..

7월 20일의 탄생화는 가지꽃입니다. 한여름 햇살 아래 조용히 피어나는 가지꽃은작고 수수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꽤 깊고 따뜻합니다. 진실한 사랑과 인내 끝에 맺는 결실을 상징하는 이 꽃은,겉으로 화려하지 않아도 깊은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잘 어울리지요. [목차] ▣ 가지꽃은 어떤 꽃일까? 여름 햇살이 짙어지는 7월 중순, 작지만 인상 깊은 보랏빛 꽃이 잎 사이에 숨어 피어납니다. 바로 가지꽃이지요. 가지는 우리에게 채소로 더 익숙하지만그 꽃은 작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관상용으로도 주목받습니다. 보랏빛의 별 모양 꽃잎과 그 안에서 노랗게 솟은 수술이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레 시선을 머무르게 하는 꽃입니다. 수수하지만 은근한 존재감이 있어,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정겨움이 느껴지는 꽃이..

어떤 존재는 그 이름보다는 더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7월 19일의 탄생화, 백부자는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조용한 아름다움과 강인함으로 기억되는 꽃이지요. [목차] ▣ 백부자는 어떤 꽃일까? 학명 : Aconitium Koreanum과 : 미나리아재비과자생지 : 한국, 중국, 일본개화 시기 : 7~8월꽃 색깔 : 대부분 흰색 백부자는 주로 산지나 들의 그늘진 곳에서 자생하는 다년생 초본입니다. 줄기 끝에서 피는 흰색의 작고 단정한 꽃은 시선을 끌기보다는고요히 그 자리를 지키는 느낌을 주지요. 많은 사람들이 백부자를 쉽게 지나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독특한 형태과 깨끗한 색감이 돋보입니다. ▣ 백부자의 꽃말 백부자의 대표적인 꽃말은 바로'아름답게 빛나다'입니다. 순백의 꽃이 은은하게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