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햇살이 절정을 향해 내리쬐는 8월,그 한가운데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서 있는 꽃이 있어요. 해바라기. 무더운 태양 아래에서도 조용히,그러나 분명한 자세로 늘 태양만을 바라보는 꽃. 8월 15일, 광복절의 태양처럼강한 의지와 따뜻한 믿음을 상징하는 해바라기는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꽃이에요. 오늘은 한여름의 중심에서 피어나는 8월 15일의 탄생화,해바라기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볼게요. [목차] ▣ 해바라기의 꽃말 - 숭배- 기다림- 변치 않는 사랑- 존경- 의지 해바라기의 꽃말은 햇살처럼 따뜻하고, 의지처럼 단단합니다. 늘 태양을 향해 고개를 돌리는 그 모습처럼,누군가만을 바라보는 순수하고 변함없는 마음,그것이 해바라기가 전하는 대표적인 꽃말이에요. 또한 고개를 높이..

산자락에 봄이 오면가장 먼저 붉게 물들이는 꽃, 진달래. 하지만 오늘은 계절을 건너,여름의 한복판인 8월 8일의 탄생화로서의진달래를 이야기하려고 해요. 진달래는 봄의 꽃이지만그 안에 담긴 의미는 계절을 초월해누구에게나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오늘은기다림, 인내, 그리고 따뜻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진달래에 대해 풀어볼게요. [목차] ▣ 진달래의 꽃말 - 사랑의 기쁨- 절제된 슬픔- 이별의 아픔- 절개와 충절 진달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유난히 깊고도 다양한 의미로 다가오는 꽃이에요. 그 중에서도‘사랑의 기쁨’과 ‘이별의 아픔’이라는상반된 꽃말을 동시에 가진 꽃이기도 하지요. 한때 붉게 피었다가도소리 없이 지는 진달래의 모습은짧은 사랑의 순간과 그 뒤에 오는 쓸쓸함을 떠오르게 합니다. 또한 진달래는..

한여름 햇살 아래에서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 하나.그 나무에는 탐스러운 열매가 달려 붉은빛을 천천히 물들이기 시작합니다.그 열매가 터질 때,수많은 씨앗들이 반짝이며 모습을 드러내지요.겉은 단단하고 투박하지만 속은 깊고 다정한 과실, 석류입니다.8월 7일의 탄생화는 꽃이 아닌 열매, 바로 생명의 상징이자 진실된 사랑을 품은 석류예요.오늘은 석류의 꽃말과 전설, 그리고 그 안에 감춰진 따뜻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볼게요. [목차] ▣ 석류의 꽃말 - 원숙한 아름다움- 풍요- 결혼의 약속- 다산과 번영 석류는 열매이지만 그 자체로도 아름답고,그 속에 담긴 의미는 매우 깊어요. 무엇보다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많은 씨앗이 빼곡히 들어찬 그 모습은생명과 기회의 가능성을 품고 있지요. ‘결혼의 ..

햇살이 지붕 위로 떨어지고담벼락 사이로 바람이 드나드는 오후. 그 한가운데,긴 넝쿨을 타고 피어난주황빛 꽃이 조용히 시선을 끕니다. 자신을 드러내려 애쓰지 않아도그 존재만으로 충분히 눈부신 꽃, 능소화. 8월 6일의 탄생화는바로 이 여름의 담장 위 주인공,능소화입니다. 서두르지 않고,조용히 시간을 들여 담장을 타고 오르는 그 모습은어쩌면 누군가를 오래도록 기다리는 마음과 닮아 있어요. 오늘은 능소화에 담긴 꽃말과 전설,그리고 여름의 끝자락에서 피어난 감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목차] ▣ 능소화의 꽃말 - 기다림- 명예- 그리움- 덧없는 사랑 능소화는 꽃말만 봐도아련하고 절절한 감정을 담고 있는 꽃이에요. 특히 ‘기다림’이라는 꽃말은오랜 세월을 두고 마음속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사랑,혹은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