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내내 피어나는 인내와 사랑 햇살이 뜨거워질수록, 더 강하게 피어나는 백일홍. 무더운 여름에도 지치지 않고피고 또 피는 이 꽃은‘백일 동안 핀다’는 이름처럼 긴 시간 동안 피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백일홍은 끈기, 인내, 지속되는 사랑,언젠가는 이루어질 마음 같은 오래된 감정,지켜낸 마음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이 백일홍은 색상에 따라 또 다른 의미를 품고 있답니다. 오늘은 색깔별 꽃말을 중심으로,그 감성을 담은 짧은 문장들을 나누어 보려 합니다. [목차] ◈ 색상별 백일홍 꽃말과 상징 백일홍의 기본 꽃말은기억불변의 사랑굳은 우정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 오랜 시간 피어 있는 꽃 특성에서 유래했어요.백일 이상 피어 있는 생명력 덕분에 ‘잊지 않음’이나 ‘지속되는 감정’과 관련된 의..

혹시, 호박꽃을 본 적이 있나요? 정원 한편, 텃밭 한쪽,푸른 넝쿨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미는 호박꽃. 밭을 지나는 여름 바람 속에서 조용히 피었다 지는 그 모습은수수하고 소박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7월 31일의 탄생화, 호박꽃. 눈부신 여름의 한가운데서 진심을 숨기고 피어나는노란 호박꽃은 누군가의 애틋한 마음을 닮았습니다. [목차] ▣ 호박은 어떤 식물일까요? 호박은 박과에 속하는 덩굴성 식물로우리가 알고 있는 열매뿐 아니라 노란색 큰 꽃도 피워냅니다. 호박꽃은 아침에 피고 오후가 되면 시들어버리며수꽃과 암꽃이 각각 따로 피는 특징이 있어요. 꽃은 굉장히 짧은 시간만 피지만, 여름 밭의 햇살을 가득 품은 듯묘하게 따뜻한 인상을 남깁니다. ▣ 호박꽃의 꽃말진실한 마..

무더운 여름, 햇살 아래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식물이 있습니다. 어떤 식물은 물이 부족하면 금세 시들고 말지만선인장은 스스스로를 단단하게 다듬어가장 메머른 땅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7월 29일 탄생화는 선인장입니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그저 무던한 식물이라 여겨질 수 있지만그 속에는 놀라운 생명력과 함께 사랑에 대한 깊은 상징이 담겨 있죠. 오늘은 이 강인한 식물, 선인장의 이야기를 해볼게요. [목차] ▣ 선인장은 어떤 식물일까? 끝없이 펼쳐진 사말, 작열하는 태양 아래에서도꿋꿋하게 살아남는 식물, 바로 선인장입니다. 수분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도 줄기 안에 물을 저장해서 견디며뿌리는 넓게 퍼져 조금의 비나 이슬도 흡수할 수 있도록 진화했죠. 선인장은 겉모습은 거칠고 ..

7월 27일 탄생화는 제라늄입니다.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창가에서 은은한 향기를 머금고 피어나는제라늄은 말보다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꽃입니다. 특히, 색깔마다 달라지는 꽃말로 더욱 매력적인 식물이지요. [목차] ▣ 제라늄은 어떤 꽃일까? 제라늄은 스칸디나비아 지역과 남아프리카 원산지로우리나라에서도 베란다나 화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기 있는 꽃이에요. 은은한 향기와 긴 개화 기간 덕분에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꽃이죠. 특히, 유럽에서는 마당이나 창문틀에 항상 제라늄을 걸어두는 전통이 있었죠.(빨간머리 앤에 보면 앤이 그린게이블즈 창가에 놓인 제라늄에게 이름을 지어주지요) 그 이유는 바로 제라늄이 벌레를 쫓는 허브식물로도 활용되어 왔고집안의 액운을 막아주는 부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이..

7월 24일 탄생화는 연영초입니다. 연영초는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귀한 야생화예요. 주로 한국, 일본, 사할린, 캄차카 반도 등한대 및 냉온대 지역의 숲속 그늘진 습지에서 자랍니다. 한 송이의 꽃이 마치 자신의 생을 정갈하게 빚어낸 듯한 모습이에요. 세 장의 꽃잎과 꽃받침. 중앙에 정갈하게 솟은 암술이 균형 잡힌 선을 그리며 조용한 감동을 줍니다. 화려하지 않아 더 시선이 오래 머무는 꽃.그게 바로 연영초입니다. [목차] ▣ 연영초의 꽃말 그윽한 마음아름답게 빛나다긴 생명고요한 지혜연영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연(延, 늘일 연) + 령(齡, 나이 령) = 나이를 늘여주는 풀즉, 장수의 상징이지요. 연영초의 꽃말은 연영초의 생태적 특성과옛사람들이 연영초를 바라보던 시선에서 비롯된 것입니다.쉽게 자..

7월 23일의 탄생화는 특별한 장미요크 앤드 랭커스터 로즈(York and Lancaster Rose)입니다. 이 장미는 단순한 꽃이 아닌영국 역사 속 갈등과 화합의 상징으로 유명합니다. 흰샌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꽃잎은 마치 과거의 전쟁과 평화를 함께 기억하는 듯한 느낌을 주지요. 장미는 워낙 다양한 품종과 상징을 지닌 꽃이지만오늘 소개할 요크 앤드 랭커스터 장미는 탄생화로서의 의미도 매우 깊답니다. [목차] ▣ 요크 앤드 랭커스터 로즈란? 요크 앤드 랭커스터 로즈는 붉은색과 흰색이 혼합된 장미 품종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요크의 흰 장미와 랭커스터의 붉은 장미가 하나로 합쳐진 상징적인 꽃이죠. 이 장미는 실제로 꽃잎에 흰색과 붉은색이 섞여 있으며꽃에 다라 그 색조의 비율이 다르기도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