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긋한 선물, 냉이 - 효능, 부작용, 먹는 방법

봄의 향긋한 선물 냉이

◎ 봄이면 생각나는 그 맛, 냉이

 

어제 시장에서 할머니가 

"지금 아니면 냉이 못 먹어. 봄철 보약이야~" 하시며 권해준 냉이 한 바구니.

냉이는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자란 짙은 갈색이 좋다던데

할머니가 직접 캔 거라 그런지 정말 짙은 갈색을 띠어 더 건강해 보였어요.

냉이는 오래가니까 넉넉히 사서 쟁여 두었어요.

 

 

오늘 아침 대구탕에 냉이를 씻어 넣으며 문득 궁금해졌어요.

봄철 입맛을 돋우는 이 향긋한 냉이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

 

그래서 오늘은 냉이의 효능부터, 부작용, 그리고 먹는 법까지 꼼꼼히 파헤쳐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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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이의 건강 효능

냉이의 건강 효능

√ 간 해독과 숙취 해소     

 

간 해독의 달인, 냉이

냉이에는 간 기능을 도와주는 콜린이 풍부해요. 

술 마신 다음 날, 냉이 된장국 한 그릇이면 간에 쌓인 독소가 싹~ 해독된답니다.

실제로 한방에서도 냉이는 간 해독 작용이 강한 채소로 알려져 있어요.

 

 √ 눈 건강

 

눈 건강 지킴이, 냉이

냉이에는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어 눈을 맑게 하고 시력을 보호해 줘요.

컴퓨터나 핸드폰을 많이 봐서 늘 눈이 침침한데 

냉이 열심히 먹고 눈 건강을 지켜야겠어요!

 

√ 피부 미용 

 

피부 미용 전문가, 냉이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서 피부를 탱탱하고 생기 있게 가꾸는 데 도움이 돼요. 좋은 화장품이 따로 필요 없어요. 피부 겉에 화장품을 바르는 것보다  건강한 음식으로 장을 건강하고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피부 미인을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사실! 아시죠?

 

√ 빈혈 예방

 

여성에게 특히 좋은 냉이철분과 엽산이 많아 빈혈 예방에 한몫해요. 철분과 엽산이 많다니 임산부에게도 좋겠는걸요?!

 

 

√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

 

환절기 건강을 책임지는 냉이비타민과 미네랄( 비타민 A, C, K와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강화하고 노화를 방지합니다.

 

√ 노화 방지와 항암 효과

 

젊음을 유지시켜 주는 냉이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냉이를 먹으면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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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좋은 보약이라도 과하면 독, 꼭 알아야 할 부작용 

몸에 좋은 냉이라도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특히, 아래의 경우라면 꼭 주의하세요. 

 

ⓧ 차가운 성질로 인한 복통

 

냉이는 성질이 찬 채소예요.

장이 약하거나,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과다 복용할 경우, 배가 아프거나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칼슘과 옥살산으로 인한 신장 결석 주의

 

냉이에는 칼슘을 꽤 많이 함유하고 있고 옥살산도 함유되어 있어요.

이 성분들이 몸속에서 결합하면 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요.

특히, 신장 결석이 있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TIP : 데친 뒤 물에 헹구면 옥살산이 줄어들어요. 

 

(신장 결석에 관한 글은 따로 또 한 번 다뤄볼게요 >. <)

 

ⓧ 비타민K로 인한 혈액 응고

 

냉이는 비타민K가 많아 혈액을 응고시키는 작용을 해요.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경우, 냉이를 많이 먹으면 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후에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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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이,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고 건강해요!

냉이,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고 건강해요!

▷국이나 찌개에 넣어 보세요.

 

냉이는 어떤 국에 넣든 냉이 고유의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된장국은 물론이고 대구탕, 곱창전골 등등 어디든 국물 있는 요리에 

냉이를 첨가하면 냉이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맛의 풍미를 끌어올립니다.

 

▷ 냉이 무침

 

살짝 데친 냉이를 조선간장, 참기름, 깨소금에 무쳐 보세요. 

이렇게 간단하게 무쳐내면 냉이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

참기름의 고소함까지 더해서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 냉이 비빔밥

 

갓 지은 밥에 냉이, 계란, 고추장, 참기름 넣고 쓱쓱 비벼 드세요.

한 숟가락에 봄 향기가 가득 들어옵니다.

바지락이나 꼬막을 삶아 넣으면 쫄깃한 식감에 단백질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겠네요!

 

▷ 냉이 전이나 튀김

 

밀가루 반죽에 냉이를 넣어 바삭하게 부쳐내거나 튀겨 먹으면 봄 간식으로 안성맞춤이죠!

먹음직스럽게 양념장 만들어서 콕 찍어드세요.